기술 금융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기술 금융이란 '연구 개발(R&D)→기술 개발→사업화→성장'의 과정에서 소요되는 자금을 공급하는 정책적 성격의 금융을 의미한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대동 새누리당 의원은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기술 금융을 지원하기 위해 신용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이 신용 평가 시스템이 도입되면 금융권 대출과 투자수요에 적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기술 금융 규모는 약 26조원. 이 중 은행의 직접 대출은 5000억원으로 1.9%에 불과하다. 은행들이 담보나 보증 위주의 대출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박 의원은 "기술 금융은 정체돼 있는 국가 경제를 한단계 도약시키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핵심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