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사단 무장 탈영병 생포…어떤 '형벌' 받게 되나?

'22사단 무장 탈영병 생포'

강원도 고성 동부전선 22사단 GOP에서 총기 난사를 일으키고 생포된 무장 탈영병에게 무거운 형벌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무장 탈영병 임모 병장은 23일 오후 2시 55분쯤 아버지와 친형이 투항을 설득하고 있을 때 소총으로 자신의 왼쪽 가슴과 어깨 사이를 향해 탄환을 발사했다.

군은 임 병장을 즉각 생포한 뒤 강릉 아산병원으로 호송해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

생포된 임 병장은 군 형법에 따라 헌병대 조사 뒤 군 검찰로 옮겨져 기소와 군사재판 수순을 밟게 된다.

임 병장은 지난 21일 총기 난사 당시 5명을 살해했는데 이 중에는 상관인 하사가 한 명 포함됐다. 군 형법 53조에는 '상관을 살해한 사람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외에도 임 병장은 사고 당일 주간 경계근무 뒤 교대하는 과정에서 동료 장병들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총격을 가했는데, 군 형법 59조에는 '초병을 살해한 사람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한다'고 규정됐다.

따라서 임 병장에겐 사형 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보이지만, 1998년 이후 사형집행 중단이 이어지고 있어 사실상 무기징역을 살게 될 가능성이 크다.

22사단 무장 탈영병 생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22사단 무장 탈영병 생포, 부모님이 마음은 정말 찢어질 듯",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