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눈물, 홍명보호, 박주영, 정성룡 <사진: SBS 중계화면 캡처>
'손흥민 눈물, 홍명보호, 박주영, 정성룡'
한국과 알제리전에서 손흥민이 눈물을 보이며 분투했으나 외신들의 홍명보호에 대한 평가는 냉정했다.
23일 홍명보호는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 알제리와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예선 2번째 경기를 펼쳤으나 2-4로 패배했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 후 만회골까지 성공시키며 홀로 빛났으나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눈물까지 흘렸던 손흥민은 "내 첫 골은 중요하지 않다"며 "그 기쁨보다 팀이 크게 진게 가슴 아프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가디언은 한국과 알제리전에 대해 "한국이 2002 한일월드컵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가장 유명한 승리를 거둔 지 정확히 12년이 흐른 이날 가장 당황스러운 패배를 당했다"며 "김영원에 대해 소속팀 감독인 마르첼로 리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충분히 뛸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내렸으나, 오늘 경기력은 영국 클럽의 추락을 설명해주는 고발이거나 터무니없이 부정확한 진술로 여겨진다"고 보도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박주영에 평점 5점을 부여한 채 "박주영은 떠났다"고 코멘트했으며, 정성룡에겐 평점 4점과 함께 "재앙 같은 경기력"이라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반면 손흥민에게는 평점 7점을 책정하며 "홀로 밝게 빛났다"고 평가했으며, 구자철에게도 "가치를 증명하는 골"이란 평가와 함께 평점 7점을 줬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도 손흥민에 대해 "공간이 주어졌을 때 위협적이었고 준수한 골을 기록했다"며 기성용과 함께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7점을 매겼다. 하지만 박주영은 "경기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며 양팀 최하점인 4점을 준 채 비판했다.
손흥민 눈물과 외신 홍명보호 박주영·정성룡 혹평을 접한 누리꾼들은 "손흥민 눈물, 진짜 열심히 했는데", "홍명보호, 어쩌다 이런 일이", "박주영-정성룡, 이번엔 정말 실망"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