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표팀 귀국 후 기자회견서 봉변…일부 팬들 "엿 먹어라" 사탕 던져

'대표팀 귀국'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마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귀국 현장에서 봉변을 방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각)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귀국 기자회견 도중 어느 축구팬 무리가 선수단을 향해 엿 사탕을 투척하고 "엿 먹어라! 한국 축구는 망했다"고 외쳤다.

홍명보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은 엿 사탕 투척에 고개를 숙이며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은 기자회견 도중 "저희가 엿 먹어야 하나요?"라고 말해 모든 이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한편 축구 대표팀은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무 2패로 조 최하위에 머무르며 탈락했다.

대표팀 귀국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표팀 귀국, 너무 심하지 저건", "대표팀 귀국, 저런 극성팬은 막아야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