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멕시코 하이라이트, 오초아 <사진: MBC 중계화면 캡처>
'네덜란드 멕시코 하이라이트, 오초아'
멕시코의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아작시오)가 신들린 선방으로 네덜란드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 최우수선수(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30일 오전 1시(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멕시코와 네덜란드의 16강전이 펼쳐졌다. 이날 선발 출전한 오초아는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경기 내내 훌륭하게 골문을 지켰으나 팀의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초아는 후반 12분 네덜란드의 코너킥 상황에서 스테판 데 브라이(페예노르트)가 문전 바로 앞에서 날린 슛팅을 쳐냈고, 후반 29분 아르옌 로벤(바이에른 뮌헨)과의 1대 1 상황도 감각적으로 다리를 모으며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40분 오초아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긴 했으나 클라스 얀 훈텔라르(샬케04)가 자신의 코 앞에서 찬 슈팅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내 지켜보는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그는 후반 43분, 49분에 각각 베슬리 스네이더(갈라타사라이)의 중거리 슛과 훈텔라르의 페널티킥을 막지 못해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멕시코가 패배했지만 눈부신 선방쇼를 보여준 오초아를 네덜란드전 MOM으로 꼽으며 수훈을 인정했다. 오초아는 지난 브라질과의 A조 조별예선 경기에 이어 2번째 MOM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 역시 오초아에게 "충격적인 선방쇼를 펼쳤다"며 멕시코와 네덜란드 출전 선수 28명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점(10점 만점)을 매겼다.
네덜란드 멕시코 하이라이트, 오초아 MOM을 접한 누리꾼들은 "네덜란드 멕시코 하이라이트, 오초아 없었으면 더 큰 차이났을 듯", "오초아 MOM, 당연한 결과"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