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자막 제작자 집단고소 <사진: SBS 뉴스 캡처>
'미드 자막 제작자 집단고소'
미국 드라마(이하 미드) 아마추어 자막 제작자들이 집단 고소를 당했다.
지난 29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20세기폭스, 워너브라더스 등 미국 주요 방송사 6곳은 국내 법무법인을 선임해 대형 카페 4곳에서 자사 영상물의 자막을 유포한 제작자 ID 15개를 집단 고소했다.
이에 서울 서부경찰서는 해당 자막 제작자 15명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영화나 드라마의 자막은 2차 저작물로 원저작권자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 현행법에는 저작권법 위반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돼 있다.
경찰 측은 "미국 대형 방송사들은 통상 개인에 대해 저작권 행사를 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이번에 입건된 자막 제작자들은 대규모로 신속하게 자막을 퍼뜨려 관련 업체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미드 자막 제작자 집단고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드 자막 제작자 집단고소, 좀 과한 것 아닌가", "이제 자막 없이 봐야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