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대출 중개 기업 한국이지론이 1년 만에 3배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이지론은 금융권의 첫 사회적 기업이며, 사회적 기업은 취약 계층에 일자리나 서비스를 제공해 공익의 목적을 추구하는 영리·비영리법인이다.
3일 한국이지론에 따르면 지난해 총 7500명에게 850억원의 대출을 중개, 2012년 대비 3배의 성장을 기록했다. 1인당 평균 대출액은 11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6000명, 650억원의 대출을 중개해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할 때 2.5배의 성장을 이뤘다.
한국이지론은 서민들이 불법 사금융 시장에 내몰리지 않도록 적합한 은행을 안내해 대출 상담을 받도록 한다. 중개수수료 없이 금리, 만기 등 여러 조건을 비교할 수 있으며 차주가 직접 대출 은행을 선택하는 역경매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이지론은 상담 인력을 기존 14명에서 25명으로 확충하고 제휴 금융회사를 65개에서 100개 이상으로 확대했다. 올해 4월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한국이지론을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을 주문했다.
맞춤 대출 정보를 이용하려면 '한눈에'(www.haneye.co.kr)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전화(1644-1110)를 통해 상담 받을 수 있다.
서정덕 한국이지론 경영서비스지원부 전문위원은 "한국이지론을 사칭하는 사이트와 대출 모집인이 성행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