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입구역 침수, 많은 곳은 5cm까지도…시민들 불안 커져

'홍대입구역 침수'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이 폭우로 인해 침수됐다.

지난 2일 밤 서울 지역에 잠깐 쏟아진 강한 비로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지하 1층 대합실이 침수되면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10분쯤 1번 출구쪽 인근 건물과 대합실을 잇는 에스컬레이터 설치 공사 현장을 통해 빗물과 흙이 유입되면서 많은 곳은 5cm가량 물이 차올랐다.

이후 서울메트로 측은 10시 40분쯤 모래주머니를 쌓아 빗물을 막았고, 오후 11시 10분쯤 물을 모두 빼냈다.

서울메트로에 관계자에 따르면 "지하철이 운행하는 승강장으로는 빗물이 흘러가지 않았다"며 "열차는 정상 운행했다. 굴착 공사 중인 곳이라 빗물이 들어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에는 오후 10시부터 약 10분 동안 시간당 10mm 이상의 강수량에 해당하는 비가 쏟아졌다.

홍대입구역 침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홍대입구역 침수, 물바다될뻔", "홍대입구역 침수, 공사가 문제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