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투자자금의 국내 유입세가 지속됐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중 외국인들은 상장주식 7000억원을 순매수, 상장채권 4000억원을 순투자했다. 주식은 3개월, 채권은 4개월 연속 순유입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외국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상장주식은 437조5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2.5%를 달했다. 상장채권은 97조6000억원으로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지난달 총 500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최대 순매수국으로 부상했다. 그 뒤는 카타르(2681억원)와 중국(2670억원)의 순이었다.
반면 케이만아일랜드는 299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싱가포르(2602억원)와 캐나다(2513억원)가 순매도로 전환했다.
지난달 총 5조2000억원 규모의 채권 만기가 도래했음에도 불구하고 순매수 규모가 크게 증가한 점은 주목할 만 하다.
나라별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8170억원 어치 채권을 순매수하며 최대 순매수국으로 부상했고, 홍콩(5033억원)과 프랑스(2569억원)도 이 같은 기조에 동참했다.
채권 순유출 상위국 명단에는 룩셈부르크(1조387억원)와 미국(2250억원), 노르웨이(1075억원)가 나란히 자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