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 경로, 오늘 날씨 <사진: 기상청 트위터>
'태풍 너구리 경로, 오늘 날씨'
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의 경로에서 우리나라가 벗어난 가운데 오늘(10일) 날씨가 무더울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는 태풍 너구리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났고, 전라북도를 제외한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내린 비는 낮부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충청북도와 경상북도 내륙에는 늦은 오후 한 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영서, 충청남도 일부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덥겠고, 밤에도 25도 이상 유지돼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
태풍 너구리는 10일 오전 9시 일본 가고시마 북동쪽 약 90km 부근 육상을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24m·시속 86km의 위력을 유지한 채 시속 38km의 속도로 지나갔다.
너구리의 상륙한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지난 9일 강풍과 400mm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하천 범람, 산사태, 건물 붕괴 사고 등이 발생했다. 특히 바다에서 어부 2명이 숨졌으며 42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너구리는 일본 열도를 따라 오는 11일 도쿄 북동쪽 약 60km 부근 육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보이며, 일본 기상청은 이 때까지 최대 70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했다.
태풍 너구리 경로, 오늘 날씨를 접한 누리꾼들은 "태풍 너구리 경로, 강한 맛 몰고왔어", "오늘 날씨, 엄청 덥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