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 확대…일본은 너구리 피해 속출

폭염주의보 확대…일본은 너구리 피해 속출

'폭염주의보 확대…일본은 너구리 피해 속출' 소식이 전해졌다. 

기상청은 10일 한반도가 제8호 태풍 너구리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겠다고 밝혔다.

전북을 제외한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낮부터 비가 그칠 전망이며 경북 내륙에는 늦은 오후 한때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칠 수 있어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 주의가 요구된다.

오늘은 너구리로 인해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겠고,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날 전망이다.

서울을 비롯해 광명, 과천, 하남 등 경기도 남서부와 동남부, 강원도 영서, 충남과 경북, 대구 등지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한편 우리나라를 비켜간 태풍 너구리는 10일 오후 3시 일본 나고야 서남쪽 약 440km 부근까지 이동할 것으로 보이며, 11일 오전 3시에는 일본 나고야 동쪽 60km 부근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지난 9일 오키나와와 규슈 등지에 쏟아진 폭우로 어부 2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장마전선의 영향까지 겹쳐 서부와 북부 일본에 걸친 광범위한 지역에서 폭우가 내렸다. 이로 인해 각지에서 산사태가 일어나고 하천이 범람하는가 하면 항공편과 배편이 끊기고 정전, 휴대전화 불통 사태가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11일까지 최대 700㎜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폭염주의보 확대…일본은 너구리 피해 속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는 괜찮은데 일본이 난리네", "폭염주의보 확대…일본 너구리 피해가 심각해,", "폭염주의보 확대…일본 너구리 피해 어떡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