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근 감독 사임 <사진: KBS2>
정재근 감독 사임
'정재근 감독 사임' 소식이 전해졌다.
심판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정재근(45) 연세대 농구부 감독이 결국 사임의 뜻을 밝혔다.
정재근 감독은 지난 10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KCC와 함께 하는 2014 아시아-퍼시픽대학농구 챌린지' 고려대와의 결승전에서 판정에 불만을 품고 심판을 머리로 들이받았다.
하지만 분이 풀리지 않은 정 감독은 관중 앞에서 "이리 와봐, XX야"라는 욕설까지 내뱉었다. 이 과정은 공중파 방송국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돼 국제적 망신을 샀다.
이에 정 감독은 11일 오후 4시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인태 심판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세대는 인사위원회를 열어 정 감독의 사퇴를 공식적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방열 대한농구협회장은 12일 이번 사건에 대해 "감독이라는 작자가 이렇게 흥분한 사례가 없었다. 국제대회 결승전이라 더 속이 상한다. 다시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정재근 감독 사임'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재근 감독 사임, 당연하다", "정재근 감독 사임, 얼마나 흥분했으면", "정재근 감독 사임, 심판이 많이 놀랐겠네", "정재근 감독 사임, 일파만파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