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T HOME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6에 탑재할 A8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의 사양이 최초로 유출되었다.
중국의 IT전문 IT홈닷컴은 A8 프로세서 제조와 관련된 회사의 소식통을 인용 “아이폰6에 탑재할 A8 SoC(시스템온어칩)은 A7과 마찬가지로 듀얼(2개의 코어)를 유지하지만 속도는 2.0GHz으로 크게 높였다”고 13일 보도했다.
또한 A7과 마찬가지로 64비트 명령어 체제를 유지하되 쿼드코어 장착을 검토했지만 효과가 크지 않다는 판단이 내려져 듀얼코어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플 관련 정보에 정통한 호주의 써니딕슨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 3월18일 A8프로세서의 클럭 속도가 2.6GHz에 이를 것이라고 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사실 아이폰5S에 처음으로 64비트 A7을 장착했을 당시 ‘단순한 마케팅 수단’에 불과하다는 주장과 실질적으로 성능이 향상되었다는 주장이 부딪혔지만 지금은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데 대체적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외신들의 보도에 의하면 애플이 삼성전자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프로세서 특히 A8 칩의 생산을 대만의 TSNC에 맡겼다는 소식이다. 이는 경쟁자인 삼성전자에게 일감을 주지 않으려는 생각도 있지만 자신들의 제품 개발 정보를 주지 않으려는 의도가 더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가운데 12일 대만의 IT전문 디지타임즈는 애플의 차기 A9프로세서는 삼성전자가 아닌 인텔의 10nm(나노미터) 공정을 통해 생산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비록 업계소식통을 인용해 확실한 소스가 밝혀지지 않은 소문에 불과하지만 A8프로세서를 TSMC에 발주할 것이라는 보도가 사실로 확인되었듯이 가시화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만약 보도가 사실이라면 동일한 64비트 체제라 하더라도 엑시노스5433의 최고 클럭스피드는 1.3GHz에 불과, 비록 옥타(8)코어라 하더라도 2.0GHz인 A8에 비해 성능이 뒤질 수밖에 없어 삼성의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코어의 숫자가 많기 때문에 전체적인 성능은 비슷하게 구현할 가능성도 있지만 전력 소모 문제는 피해할 수 없는 운명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