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진: 영화 '아메리칸 파이: 19금 동창회' 스틸컷>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할리우드 배우 제이슨 빅스가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사고에 부적절한 농담을 던져 논란이 불거졌다.
영화 '아메리칸 파이'에 출연해 국내에도 이름을 알린 제이슨 빅스는 18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소식을 접한 뒤 자신의 트위터에 "내 말레이시아 항공 마일리지 살 사람?"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빅스가 말레이시아 항공 MH17 편이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미사일에 피격되자 해당 회사를 더이상 이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다. 하지만 전세계 누리꾼들은 탑승자 298명 전원이 사망한 사고에 농담을 던진 빅스를 향해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이에 빅스는 "당신들은 왜 그렇게 진지하냐"며 "농담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모르냐"고 당당하게 답했다.
특히 빅스는 한 누리꾼이 "네가 가족의 비극으로 고통 받으면 꼭 웃어주겠다"고 하자 "나도 내 가족의 비극에 웃을 수 있길 바란다"며 응수했다.
결국 해외 유명인사들까지 비난여론에 가세하자 빅스는 자신의 글을 삭제한 뒤 "당신들의 말이 뭔지 알겠다"며 "모두를 화나게 할 의도는 아니었고 용서를 바란다"고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제이슨 빅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황당하네", "농담이 지나쳤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