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경로 <사진: 기상청>
'태풍 나크리 경로'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경로가 당초 중국 내륙으로 예상됐으나 서해로 방향을 틀어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나크리는 31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180km 부근 해상을 중심기압 990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24m·시속 86km의 위력을 지닌 채 시속 19km 속도로 통과했다.
이후 나크리는 오는 1일 오전 9시 서귀포 남쪽 약 510km 부근 해상을 거쳐 3일 오전 9시 목포 서남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나크리는 중형급의 약한 태풍이지만 강풍반경이 330km에 달하며 1일엔 세력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31일 "8월 1~5일 태풍의 직·간접 영향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며 "8월 1일부터 3일 제주도에, 2~3일 남부지방에, 3~5일 중부지방에 시간당 40mm 이상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서해상과 남해상을 중심으로 강풍과 함께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여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지난 29일 낮 12시쯤 괌 동남동쪽 약 39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 11호 태풍 할룽(HALONG)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할룽은 베트남에서 제출한 명소의 이름이고, 나크리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명칭으로 꽃의 한 종류다.
태풍 나크리 경로를 접한 누릮누들은 "태풍 나크리 경로, 이번 주 휴가 포기", "나크리, 크리티컬 데미지주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