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괴물버섯 <사진: 완도수목원>
담양 괴물버섯
'담양 괴물버섯'이 화제다.
희귀종인 댕구알버섯이 전남 담양에서 발견돼 '담양 괴물버섯'으로 불리고 있다.
전남 완도수목원은 2일 "댕구알버섯 2개체가 지난 7월 28일 전남 담양 대덕면의 한 야산 부근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댕구알버섯은 지름이 10∼20cm 정도에 이르는 일반적인 댕구알버섯보다 훨씬 큰 30cm 이상이어서 눈길을 끈다. 축구공보다 크다.
완도수목원은 "광주의 한 고교 교장이 폐농 뒤 잡초가 우거진 곳에서 우연히 발견한 후 수목원에 문의해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수목원 측은 이번 댕구알버섯 발견이 온난화 등 기후 변화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남성 성기능 개선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댕구알버섯은 국내에서는 계룡산과 경북 안동에서만 극소수로 발견된 매우 희귀한 버섯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세계에서 가장 큰 댕구알 버섯은 지난 2012년 캐나다에서 발견된 무게 26kg 짜리다.
'담양 괴물버섯'을 접한 누리꾼들은 "담양 괴물버섯, 맛은 어떨까?", "담양 괴물버섯, 축구공보다 크다니 놀랍다", "담양 괴물버섯,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