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 싱크홀, 도로 한복판에 구멍이 '뻥'…"원인 조사 중"

'석촌동 싱크홀'

서울 송파구 석촌동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싱크홀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오후 12시 20분쯤 석촌역 인근 도로에 가로 1m, 세로 1.5m, 깊이 3m 정도에 달하는 싱크홀이 생겼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변 도로 일부가 통제됐다.

싱크홀은 지하 암석이 용해되거나 기존의 동굴이 붕괴돼 생긴 웅덩이를 말하는데, 해당 지역은 최근 제2롯데월드 공사와 연관돼 싱크홀 혹은 도로 지반 침하현상 의혹이 계속 제기된 곳이다.

앞서 서울시는 자문단회의를 통해 "제2롯데월드가 지반 침하 위험을 야기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자료를 낸 바 있다.

반면 송파구 측은 석촌동 싱크홀 지점이 지하철 9호선 굴착공사가 진행되던 곳이라 이로 인한 지반 침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석촌동 싱크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석촌동 싱크홀, 점점 불안해진다",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