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 예방법, 치사율 50%…피부 상처 '해수욕' 금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법'

날씨가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비브리오패혈증 예방법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바닷물의 온도가 18~20도로 상승하는 7월부터 10월까지 여름철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다. 특히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날 것으로 먹거나 어패류, 바닷물, 갯벌 등에 들어있는 비브리오 부니피쿠스 균이 피부 상처에 접촉될 때 감염된다.

감염이 되면 급작스런 발열, 오한, 전신 쇠약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구토와 설사가 동반된다. 사지에서 부종, 수포형성, 궤양, 괴사 등의 이상 증상이 나오기도 한다.

국내에선 기존 간 질환을 앓고 있어 감염 위험이 높은 층에서 매년 20~40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는데 치사율이 50%에 이를 정도다. 쇼크에 빠질 경우 회복이 매우 힘들어 많은 환자들이 발병 뒤 48시간 이내에 목숨을 잃는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간질환, 당뇨, 알콜중독, 암화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여름철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해안가 해수에 맨발로 들어가는 일을 피해야 한다. 건강한 사람도 다리 피부의 상처를 통해 해수 속 비브리오 균이 들어올 수 있으므로 소독을 철저하게 할 필요가 있다.

또 위험 기간 동안 어패류를 60도 이상으로 익혀서 먹어야 하는데 비브리오 불리피쿠스 균은 열에 약해 5분 이상 가열할 경우 대부분 사멸한다. 비브리오 균은 염소에도 약해 수돗물로 잘 씻은 뒤 조리하면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음식점에선 어패류 조리 시 도마나 식기를 끓는 물로 소독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법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법, 조심해야지", "바다 가기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