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사진: KBS>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14일 오전 10시 30분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월호 희생자를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교황은 영접 나온 박근혜 대통령이 "분단과 대립의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의 시대가 열리길 바란다"고 말하자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하고 왔다"고 답했다.
특히 교황은 세월호 유족들과 손을 잡고 인사하면서 "세월호 참사를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있다"고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공항 환영행사에는 위로와 치유가 필요한 일반인 천주교 평신도 32명도 포함됐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4명을 비롯해 새터민, 필리핀과 볼리비아 출신 이주노동자, 범죄피해자 가족모임 해밀 회원, 장애인, 시복대상자 후손, 외국인 선교사, 수도자 대표가 교황을 영접하는 영예를 누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4박 5일의 방한 기간 동안 아시아 가톨릭청년대회와 천주교 순교자 124위 시복식 등 4차례 미사를 집전한다. 또 세월호 참사 생존자와 희생자 가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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