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창 제주지검장 <사진: MBN 뉴스 캡쳐>
'김수창 제주지검장'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김수창 제주지검장이 논란되고 있다.
지난 17일 김수창 제주지검장은 이날 "억울함을 풀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하는데 검사장으로서의 제 신분이 조금이라도 방해가 된다면 검사장의 자리에서 물러나기를 자청하고 인사권자의 뜻에 따르겠다"며 "당장 사의를 표명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수창 제주지검장이 만취 상태에서 바지 지퍼를 내리고 성기를 꺼내는 모습을 봤다는 여고생의 112 신고를 접수, 김수창 제주지검장을 현행범으로 붙잡아 유치장에 가뒀다.
이 여고생은 분식점 앞을 지나다 한 남성이 술에 취해 음란행위를 하는 장면을 목격했고, 곧바로 이모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에 신고를 부탁했다.
이후 이 남성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여고생에게 음란 행위를 한 사람이 김수창 제주지검장이 맞는지 확인했다.
신고한 여고생은 "얼굴은 확실하지 않지만 옷차림이 맞는 것 같다"는 진술을 했다고 제주지방경찰청은 전했다.
하지만 김수창 제주지검장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신분을 밝히지 않았고 혐의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조과정에서 동생의 이름을 대신 진술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결국 김수창 제주지검장은 유치장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날 오전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창 제주지검장은 자신이 술에 취하지 않았고 관사 근처에서 산책을 했을 뿐인데 신고를 받은 경찰이 사람을 오인해 벌어진 일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16일 사건 장소 인근에 위치한 CCTV 3개를 확보해 다음날 국과수에 보냈고 CCTV 결과에 따라 진위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김수창 제주지검장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수창 제주지검장, 진짜 누구야", "김수창 제주지검장, 정말이면 정상은 아닌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