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아들 방조명, 가진동 <사진: 방조명 웨이보>
'성룡 아들 방조명, 가진동'
세계적인 액션 스타 성룡의 아들이자 배우 겸 가수인 방조명과 대만 꽃미남 배우 가진동이 마약 복용 혐의로 체포됐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방조명과 가진동이 베이징 둥청구에 위치한 모 숙소에서 베이징 공안국에 검거됐다. 베이징 공안국은 "소변검사 결과 가진동과 방조명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고, 현장에서 100g에 달하는 대마초가 발견됐다"며 "소지량이 많아 경범죄가 아닌 중범죄로 분류돼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체포 직후 방조명은 대마초 흡입을 인정하고 이미 1년이 넘었다고 털어놨으며, 가진동은 눈물을 흘린 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진동의 소속사 측은 "가진동이 체포됐다는 공안의 연락을 받고 충격을 받았다"며 "가진동은 분명히 잘못을 저질렀고, 법률의 심판을 통해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방조명의 소속사 역시 "소속사로서 물의를 끼친 점 깊이 사죄드린다"며 "비판을 달게 받고 이를 통해 방조명이 다시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아이러니 하게도 방조명의 아버지인 성룡은 지난 2009년 '중국 마약 퇴치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최근 인터뷰에서 아들과의 불화로 1~2년간 연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던 성룡은 방조명의 소식을 접한 직후 베이징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만 이승기'라 불리는 가진동은 지난 2011년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서 진연희와 호흡을 맞춘 뒤 스타덤에 올랐고, 영화 '소시대' 시리즈로 중화권 대표스타 반열에 합류했다. 방조명은 지난 2004년 영화 '트윈 이펙트2-화도대전'으로 데뷔해 '남아본색', '드러머', '뮬란: 전사의 귀환', '로스트 인 타임', '더블 트러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으며 아버지인 성룡과 흡사한 외모로도 유명세를 떨쳤다.
성룡 아들 방조명, 가진동 체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성룡 아들 방조명, 아버지 볼 낯은 있나", "가진동, 순수하게만 보였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