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23개 추석 제수용품 작년보다 21% 낮춰 공급

“4인 가족 차례상, 지난해 22만6512원에서 17만7720원으로 4만8천여원 절감 가능”

홈플러스(사장 도성환)가 서민 가계 및 추석물가안정을 위해 23개 핵심 제수용품 가격을 작년 추석 대형마트 수준보다 최대 40.8%, 평균 21.5% 낮춰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올 추석이 바캉스 및 가을 신학기 등과 준비 기간이 겹쳐 차례상 비용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23개 핵심 제수용품을 ‘추석 특별 물가관리품목’으로 선정, 오는 21일부터 9월 4일까지 15일간 전국 최저가격 수준으로 내려 동결키로 했다.

회사 측은 지난 11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대형마트 및 전통시장의 가격조사 결과, 올해 추석 제수용품 시세가 작년보다 5~10%가량 상승했으나, 서민 물가안정 차원에서 자체 이익을 크게 줄여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가격이 인하된 주요 품목을 살펴보면 전년대비 육류 품목 19.5%, 채소류 28.2%, 수산물 27.8%, 과일류 20.5% 등이다.

홈플러스가 이번에 가격을 인하한 23개 제수용품으로 4인 가족 기준 차례상을 차릴 경우, 비용은 총 17만7720원으로 지난해 전국 대형마트 평균 차례상 비용(22만6512원)보다 4만8792원이나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일부 품목 차이는 있으나 지난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망한 대형유통업체 차례상 비용(27만4753원)보다는 10만원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홈플러스 안태환 신선식품본부장은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서민들이 장바구니 물가 걱정 없이 즐거운 명절을 맞을 수 있도록 이번 가격투자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민들의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생필품을 중심으로 물가안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전국 매장은 물론 인터넷쇼핑몰에서도 가격인하를 동시 진행해 맞벌이 부부나 육아로 인해 시간적 여유가 없는 주부들이 손쉽게 추석 비용 절감에 나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