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반군 IS 미국기자 참수 <사진: YTN 뉴스 캡쳐>
'이라크 반군 IS 미국기자 참수'
이슬람 수니파 근본주의 반군 '이슬람국가' (IS)가 미국 기자를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해 전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IS는 SNS를 통해 '미국에 보내는 메세지'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을 올렸다.
게재된 동영상 속 기자의 이름은 제임스 라이트 폴리로 미국 글로벌 포스트 등 각종 언론에 시리아 현지 상황 등을 보도하다 지난 2012년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 폴리는 머리를 짧게 자르고 주황색 수의복을 입은 채로 손이 뒤로 묶여있다. 폴리는 "가족들과 형제들에게 미국의 이라크 공습을 중단시켜달라"는 내용의 메세지를 얘기했다.
이후 그의 옆에 있던 검은 복면의 남자가 흉기로 폴리의 목을 벤 뒤 "이 처형은 미국의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선언해 미국은 물론 전세계를 충격에 주고있다.
이어 영상은 다른 남성을 비추며 그가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라고 소개하면서 미국 정부의 다음 태도에 따라 그의 처형여부가 달렸다고 밝혔다. 스트로프 역시 프리랜서 기자로 시리아 등지에서 활동하다 지난해 실종됐다.
한편 19일(현지시각) 미국 백악관과 정보기관 등은 동영상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실로 확인된다면 미국의 이라크 군사개입 전략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 반군 IS 미국기자 참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라크 반군 IS 미국기자 참수, 저럴수는 없다", "이라크 반군 IS 미국기자 참수, 무서워서 어디 가겠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