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아 별세, 향년 50세…암으로 하와이 자택에서 떠나

'김진아 별세'

배우 김진아가 향년 5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1일 한 매체는 측근의 말을 인용해 "김진아가 20일(현지시각) 오전 4시 43분쯤 미국 하와이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병으로 소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진아의 가족들은 미국에서 장례절차를 마친 뒤 이달 중 한국에서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다. 고인은 지난 2000년 미국인 케빈 오제이와 결혼해 아들 매튜와 함께 하와이에서 거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친동생인 배우 김진근의 소속사 측은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6월말 김진근-정애연 부부가 김진아가 몸이 안 좋아졌다는 소식에 검토 중이던 차기작도 고사하고 하와이로 건너갔다"며 "암 말기 판정을 받은 김진아는 합병증 때문에 갑자기 병세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배우 김진규-김보애의 딸인 김진아는 지난 1983년 영화 '다른 시간 다른 장소'로 데뷔한 뒤 '지금 이대로가 좋아', '창 밖에 잠수교가 보인다', '삼색 스캔들', '서울 흐림 한때 비'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80년대 섹시스타로 각광받았다. 특히 고인은 올해 4월 방송 복귀에 대한 바람을 드러낸 바 있어 많은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김진아 별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진아 별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말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