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음료업계가 몸매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 가을을 맞아 다이어트 컨셉 음료들을 앞세워 女心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여름휴가 시즌이 지나면서 자칫 몸매 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 계절이 돌아왔다. 가을은 여름에 비해 칼로리 소비량도 적어지고 기초대사율도 낮아지기 때문에 우리 몸은 체중이 보다 쉽게 늘어나는 상태로 변한다는 것.
특히 9월에는 유독 빨리 찾아온 추석이 기다리고 있어 기름진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할 가능성이 높아 몸매 관리에 민감한 여성들에게는 달갑지 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 식이섬유, 탄산수, 마테차 해독주스 등 몸매 관리 컨셉 음료 다양
◆…다이어트 컨셉 음료 제품군... 현대약품 제공
현대약품의 ‘미에로화이바 레드’는 식이섬유 5g을 함유한 음료로 기존 미에로화이바에 상큼한 자몽향과 스타일리시한 레드 컬러로 세련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15kal의 저칼로리로 몸매 관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350ml PT 제품으로 출시돼 일상에서 간편하게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다.
최근 다이어트와 미용을 위한 탄산수의 높은 인기에 맞춰 코카콜라는 스파클링 워터 ‘씨그램(Seagram’s)’을 출시했다. 씨그램은 톡 쏘는 탄산 본연의 상쾌한 맛을 즐길 수 있는데다가 제로 칼로리여서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세계 3대 차(茶) 중 하나로 미국과 유럽에서 다이어트 관련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마테를 활용한 음료도 계속 출시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최근 선보인 100% 브라질산 마테차엽을 사용한 ‘헬스원 그린마테차’는 체지방 감소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 주는 마테의 특징을 강조하며 건강과 몸매 관리에 관심 있는 여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외에도 직접 삶고 갈아 마셔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해독주스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웅진식품의 ‘자연은 데일리톡’ 건강주스는 ‘브로콜리와 5가지 야채과일’, ‘적양배추와 5가지 야채과일’ 2종으로 구성됐다. 장 건강에 좋은 브로콜리와 당근, 간 건강에 좋은 적양배추와 레드비트 등 야채와 과일을 배합해 만들었다.
현대약품 김성훈 식품마케팅팀장은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다이어트 개념이 단기적인 체중 감량이 아닌 꾸준히 유지해가는 라이프스타일의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올 가을에도 몸매 관리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들에게 상큼함과 스타일을 더한 미에로화이바 레드가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