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가 11일 K-OTC 시장(www.k-otc.or.kr) 지정기업부에 삼성메디슨, 현대로지스틱스, 대우산업개발, 톰보이 등 11개사를 신규 지정했다. 거래는 오는 16일부터 가능하다.
K-OTC 시장은 우수 비상장 기업을 거래하는 장외 주식시장이다. 한국 장외 주식시장(Korea Over The Counter)의 약칭으로 지난 8월 25일 출범했다.
K-OTC 시장 출범과 함께 삼성SDS, 미래에셋생명 등 56개사가 지정된 바 있다. 현재까지 총 104개사의 주식이 거래되고 있으며 일평균 거래 대금은 10억원을 초과한다.
K-OTC 시장에서 거래하려면 증권사에 방문해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만일 기존의 증권 계좌가 있으면 새로 개설할 필요가 없다. 전화나 컴퓨터를 이용해 매수, 매도 주문을 낼 수 있다.
주식과 위탁증거금은 증권사에 100% 입금 후 거래가 이뤄진다.
김정수 K-OTC부장은 "2차로 지정된 11개사 이외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업 발굴을 통해 장외 주식 투자자들의 투자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