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이승우 골, 한국 AFC U-16 4강 진출 <사진: KBS N스포츠 중계화면 캡처>
'한국 일본 이승우 골, 한국 AFC U-16 4강 진출'
한국 16세 이하(U-16) 대표팀 에이스 이승우(FC 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일본전에서 멀티골로 한국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4강 진출을 이끌었다.
14일(한국시각)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6 대표팀은 태국 방콕 라자만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8강전에서 이승우의 2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국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성장하고 있는 이승우와 장결희를 선발로 투입한 채 일본의 골문을 노렸으나 거센 압박으로 인해 답답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오히려 한국은 일본에게 전반 21분과 24분 골을 내줄뻔 하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답답한 경기를 해결한 것은 이승우의 한 방. 이승우는 전반 41분 김정민이 일본 수비를 농락하는 개인기를 펼친 뒤 왼쪽에서 이어준 패스를 가볍게 밀어넣어 선제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이승우는 후반 2분 하프라인 밑에서 공을 잡은 뒤 일본 수비수 3명을 그대로 단 채 약 60m를 돌파했고, 골키퍼까지 제치며 여유로운 골을 뽑아냈다. 볼을 툭툭 치고 나가는 이승우를 일본 수비수들은 이를 악물고 쫓아갔으나 발 한 번 제대로 내밀지 못한 채 무너지고 말았다.
이후 한국은 경기 막판 일본의 압박에 흔들리기도 했으나 이승우의 득점을 잘 지켜낸 채 4강 진출 성공과 동시에 '2015년 U-17 칠레 세계청소년월드컵' 티켓까지 획득했다. U-17 청소년월드컵 진출권은 이번 대회 4위팀까지 주어진다.
한편 한국은 오는 17일 우즈베키스탄-시리아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 일본 이승우 골, 한국 AFC U-16 4강 진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 일본 이승우 골, 진짜 물건이네", "한국 AFC U-16 4강 진출, 이제 우승까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