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 <사진: YTN>
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
우리나라 성인 8명 중 1명이 우울증을 앓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0일 질병관리본부가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발표한 '한국 성인의 우울증상 경험'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기준 19세 이상 성인 12.9%는 '최근 1년 안에 우울증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특히 남성의 우울증 경험(9.1%)보다 여성(16.5)이 약 2배 높은 것을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이 17.9%로 가장 높았으며 60대(15.1%), 50대(15%), 40대(12.9%) 순으로 집계돼 고령이 될수록 우울증을 앓는 비중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소득별로는 상위 25%의 고소득층이 10.9%인 반면 소득하위 25%의 저소득층은 15.3%로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우울증 경험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최근 1년간 정신건강 상담을 받은 사람은 9.7%에 불과했으며 상담과 치료는 여성(11.3%)보다 남성(6.8%)이 더 꺼려한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우울증은 전문가 도움을 받으면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한 질환이라 인식개선과 사회적 지원체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 생각보다 더 많네", "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 나도 우울해", "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 나이 들 수록 많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