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와 결별한 소녀시대…중국 팬미팅 도중 '울먹'

'제시카와 소녀시대'

제시카와 결별해 8인 체제가 된 걸그룹 소녀시대가 중국 팬미팅에서 눈물을 흘렸다.

지난달 30일 중국 심천 바이온체육관에서 열린 팬미팅 '걸스 제너레이션 퍼스트 팬 파티(Girls' Generation 1st Fans Party)'에 참석한 소녀시대는 제시카 없이 태연, 윤아, 효연, 수영, 티파티, 유리, 써니, 서현 등 8명의 멤버만 무대에 올랐다.

이날 소녀시대는 제시카의 파트를 뺀 채 공연을 진행했고, 팬미팅 내내 제시카와 관련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소녀시대 멤버들은 막내 서현이 발라드 곡인 '컴플리티(Complete)'를 부르다 눈시울을 붉히자 몇몇 다른 멤버들도 함께 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시카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다가오는 공식 스케줄을 준비했으나 회사와 8명으로부터 '오늘부로 더 이상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다'라는 통보를 받았다. 나는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적극적으로 전념하고 있는데, 정당치 않은 이유로 이런 통보를 받아 매우 당혹스럽다"라는 글을 게재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우선순위와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들이 정확하게 조율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해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게 됐다"며 "이에 8인 체제 소녀시대 활동을 당초보다 앞당기는 것으로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제시카와 소녀시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시카와 소녀시대, 가슴이 아프다", "어쩌다 일이 이렇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