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국세청은 매월 원천세를 신고·납부해야 하는 사업자 가운데 3만5000명의 사업자를 '원천세 반기납부자'로 지정, 앞으로 6개월에 한번씩만 내도록 개선했다.
이에 앞서 대전청은 지난해 7월부터 관내 2개 세무서 2000여면의 사업자에 대해 '원천세 반기납부자 지정제도'를 시범 운영해왔다.
대전청은 1일 "원천세 반기납부자 지정제도를 시범 운영한 결과 사업자의 불편이 감소되고 행정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크므로 올해 7월 원천징수분부터 관내 13개 세무서로 확대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청은 현재 매월 원천징수세액을 신고·납부하는 5만1000명의 사업자중 고용인원과 납부세액 등을 감안해 69%에 달하는 3만5000명을 반기납부자로 지정했다.
이들 사업자는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지급하는 급여 등에 대한 원천징수세액을 내년 1월 10일에 한번만 납부하면 된다.
한편 반기납부자로 지정된 사업자가 종전과 같이 매월 원천세 납부를 원할 경우 이달 말까지 관할세무서에 '원천세 반기별 납부 포기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