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1일부터 제주-방콕 간 부정기편 노선에 취항한다고 밝혔다.
제주-방콕 노선은 하루 한편씩 주 7회 운항하며 ZE551편이 저녁 10시에 제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태국 현지시각 새벽 1시 20분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하고, 수완나품공항에서는 ZE552편이 새벽 2시 20분에 출발해 오전 8시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제주-방콕 노선은 좌석수 183석 규모의 B737-800기종으로 운영되며 2015년 5월까지 운항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제주-방콕 노선 취항이 동남아 관광객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제주도를 방문한 외국인 가운데 태국 관광객은 5400명으로 미미했으나 올들어서는 상반기에만 1만 5000여명에 이르는 등 큰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22왕복, 올들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54왕복으로 제주-방콕노선에 부정기편을 운항했으며 태국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이번에 제주-방콕 노선을 이어서 진행하게 됐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최근 동남아 지역 한류 열풍과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된 제주도의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 증대로 태국과 동남아 지역 관광객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추후 정기편 노선 취항과 타 동남아 지역으로의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