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 <사진: JTBC 뉴스 캡처>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17일 현지 언론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아셈(ASEM)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아베 총리가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야스쿠니 신사 가을 제사에 '마사카키'라 볼리는 공물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의 공물 명의는 '내각 총리 대신, 아베 신조'로 결정했다. 아베 총리는 공물을 보낸 만큼 가을 제사 기간 직접 참배는 하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26일 현직 일본 총리로는 7년 만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아베 총리는 내달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국과의 정상회담 추진에 영향이 미칠 수 있어 가을 제사 때는 참배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유력했다.
한편 과거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야스쿠니 신사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 6000여명이 합사된 장소다.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 그래도 끝까지 보내네", "뭘 해도 기분이 나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