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흰말채나무 발견 <사진: 한국국제대학교>
'지리산 흰말채나무 발견'
지리산에서 북한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흰말채나무가 발견됐다.
지난 16일 한국국제대학교 성환길 제약공학과 석좌교수는 "최근 지리산 약용식물 탐사 도중 반야봉 근처 한 계곡에서 흰말채나무를 찾아내 열매와 줄기, 잎 등의 생태를 조사한 결과 흰말채나무가 맞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층층나뭇과 식물인 흰말채나무는 홍서목이라고도 불리는데 북한의 함경도와 평안북도 등에서 자란다. 흰말채나무의 높이는 3m에 달하며 꽃은 5~6월에 황백색으로 피고 열매는 9~10월 백색으로 익게 된다.
특히 흰말채나무는 지혈과 감기 몸살, 소염, 신경통, 관절통, 습진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어 약재로도 쓰인다.
성 교수는 "흰말채나무를 지리산에서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지리산의 식물상이 다양하게 분포한 것을 입증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리산 흰말채나무 발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리산 흰말채나무 발견, 신기한 일이네", "지리산에는 더 많은 것이 서식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