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복제 한국인 8명 체포 <사진: DB>
'신용카드 복제 한국인 8명 체포'
필리핀 마닐라에서 신용카드를 복제한 혐의로 한국인 8명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22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필리핀 국가수사국(NBI)이 마닐라 케손시티의 한 개인 주택을 급습해 김모 씨 등 한국인 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NBI는 이들이 케손시티 지역에 사무실을 차려놓은 채 신용카드 복제와 해킹, 기타 사이버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필리핀에서 활동하는 대규모 사이버 범죄조직의 일원으로 추정했다.
특히 이들은 온라인으로 가상의 제품을 파는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신용카드로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확인해 카드를 무단으로 복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필리핀에서는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검거되더라도 불구속 수사로 바로 석방돼 온라인 도박사업을 벌이는 한국인들이 상대적으로 많다"고 전했다.
한편 필리핀 경찰은 이달 초에도 마닐라 등지에서 인터넷 도박사업을 벌이던 한국인 13명을 붙잡은 바 있다.
신용카드 복제 한국인 8명 체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용카드 복제 한국인 8명 체포, 제대로 나라 망신", "어이가 없네", "신용카드 복제 한국인 8명 체포,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