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이혼 역대 최다 기록…"더 이상 못 참아"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지난해 황혼 이혼 건수가 역대 최다치를 기록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 22일 대법원이 발간한 '2014 사법연감'에 따르면 2013년 결혼 20년차 이상 된 부부의 황혼 이혼이 3만 2433건으로, 2009년 2만 8261건부터 꾸준히 올라 역대 최다 건수를 세웠다.

황혼 이혼이 전체 이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2009년 22.8%, 2010년 23.8%, 2011년 24.8%, 2012년 26.4%, 2013년 28.1%로 매년 상승했다.

반면 결혼 5년차 미만 부부의 신혼 이혼은 최근 5년 동안 27.2%에서 23.7%로 계속 감소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법조계는 황혼 이하의 증가가 여성들의 사회적 권리 신장과 평균 수명 연장 등의 작용이 원인이라 판단했으며, 신혼 이혼 감소는 새로 결혼하는 인구가 줄어드는 것이 이유라고 분석했다.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앞으로 더 늘겠네",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억지로 참고 사는 것 보다는 낫다", "좀 씁쓸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