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화산 용암 <사진: YTN 뉴스 캡처>
'하와이 화산 용암'
미국 하와이 빅아일랜드섬 화산에서 용암이 흘러 나와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주 빅아일랜드섬 칼라우에아 화산에서 분출 중인 용암이 주민 95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파호아 마을 인근까지 내려왔다.
하와이 칼라우에아 화산은 지난 6월 말부터 거품형태로 용암 분출을 시작한 뒤 9월 말 잠시 활동을 멈췄다가 최근 몇주 전부터 다시 용암 분출 상태로 전환됐다.
이 용암은 넉 달 동안 21km에 달하는 구간을 잿더미로 만들었으며 최근 시속 9~14m의 속도로 뻗어가며 파호아 마을 60m 앞까지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반적인 용암의 이동속도가 시속 2m 정도인 것과 비교해 볼 때 이번 칼라우에아 화산의 용암 위험도는 상당한 수준이다.
하와이주 당국은 주민들의 고립을 막기 위해 임시 도로 2개를 설치 중이며 인근 주민 4000여명이 대피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킬라우에아 화산의 용암은 지난 1990년에도 마을을 덮쳐 200여채에 달하는 가옥을 잿더미로 만든 전례가 있다.
하와이 화산 용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와이 화산 용암, 당장 도망가야 할 듯", "하와이 화산 용암, 진짜 무섭네", "우리나라는 좋은 곳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