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노조가 정부발 낙하산 감사 내정설에 발끈하고 나섰다.
30일 기업은행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윤영일 현 감사의 후임으로 내정됐다고 알려진 이수룡 前 신창건설 부사장(前 서울보증보험 부사장)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노조는 "이수룡 씨가 은행권 경험이 전무할 뿐만 아니라 해당분야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한다"며 "차라리 감사원 출신이거나 관피아를 내려보내라"고 일침을 쏘았다.
또한 대선공신설과 배후에 새누리당의 전 지도부를 지냈던 H의원이 밀고 있다는 등의 소문이 난무한 사실을 전하고, 이수룡 씨에 대한 감사 내정설을 막가파식 인사라고 일갈했다.
기업은행 노조는 "IBK조직 전반과 시스템을 통제하는 감사직에 이런 허무맹랑한 인물을 절대 인정할 수 없다"며 "1만3000여 직원들과 함께 낙하산 인사 저지를 위해 총력투쟁으로 맞서겠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