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순익 8533억원…전년 比 24.5% 증가
연체율·고정이하여신비율 등 건전성은 악화돼
IBK기업은행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기업은행은 IBK투자증권과 IBK캐피탈 등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3분기 누적 85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3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2338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5%와 7.5%가 증가한 수치다.
기업은행 개별로는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6465억원)보다 20.8%가 증가한 7809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안정적인 대출 성장과 개인고객 기반 확대에 따른 저원가성 예금 증가의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1.96%)보다 0.01%포인트 오른 1.97%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나타냈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5조8000억원이 증가한 114조6000억원을 기록해 중소기업대출 점유율(22.5%)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됐다.
총 연체율은 전분기보다 0.16%포인트 상승한 0.70%를 기록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15%포인트 오른 1.66%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 둔화와 환율 강세 지속 등 불안요인은 여전하지만 선제적 건전성 관리와 기술금융 시장 선도를 통해 중소기업금융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