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사진: JTBC '속사정 쌀롱'>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속사정 쌀롱'에 출연한 故신해철의 마지막 방송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첫 방송된 JTBC '속사정 쌀롱'은 자막을 통해 "이 방송은 2014년 10월 9일에 녹화됐다. 방송 여부를 놓고 많은 의견이 있었지만 故 신해철 씨가 마지막으로 남긴 이야기와 영상을 그를 추모하는 수많은 팬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유가족 분들의 소중한 뜻을 받아 어렵게 방송을 결정하게 됐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해철은 "아내가 잘 웃어주냐"는 질문에 "결혼할 때 내가 잘 웃길 수 있는 여자, 나에게 잘 웃어주는 여자, 내가 쉽게 행복함을 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했다"며 "아내는 작은 일에 감사하고 작은 노력에도 웃어준다 그래서 결혼했다"고 말했다.
이어 "독설가는 아는데 예쁜 말은 금방 사라지고 독설은 뼈처럼 오래 남는 것 같다"며 "대가족 사이에서 자라서 상대에 맞추는 걸 굴욕스럽게 생각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하지만 부당한 걸 강요하면 싫다. 데뷔하고 처음으로 방송국에 갔을 때 프로듀서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더라, 잘못된 관계의 용어들이 너무 싫었다. 그래서 안 불렀다"고 덧붙였다.
한편 '속사정 쌀롱'은 故 신해철 외에도 윤종신, 진중권, 장동민, 강남 등이 출연했다.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방송보니까 마음이 더 아프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