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조세정책의 문지기 역할을 할 후반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 위원 명단이 확정됐다. 원구성이 되고 무려 반년만이다.
5일 기재위에 따르면 여야는 조세소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 구성에 합의하고 6일 전체회의에서 소위 구성의 건을 처리하기로 했다.
조세소위의 위원장은 관례대로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강석훈 의원이 맡기로 했으며 여당 위원으로는 김광림, 나성린, 류성걸, 정문헌 의원이 확정됐다.
기재위에 새로 들어온 강 의원과 정 의원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전반기 국회 때 조세소위에서 활동하던 의원들이다.
반면 야당에선 새로운 인물이 조세소위를 채웠다. 후반기 국회 때 기재위에 들어온 새정치민주연합 김관영, 김영록 의원이 조세소위에 들어왔으며 지난번 경제재정소위에 있던 최재성 의원이 조세소위에 합류했다.
전반기 국회 당시 조세소위 지켰던 터줏대감인 새정치민주연합 홍종학 의원과 정의당 박원석 의원은 후반기에도 자리를 지킨다.
경제재정소위에는 새누리당 박맹우, 박명재, 이만우, 이한구, 조명철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윤호중(소위원장), 김현미, 박영선, 신계륜 의원이 들어갔다.
예결소위에는 새누리당 박명재(소위원장), 박덕흠, 심재철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박범계, 오제세 의원이 합류했다.
전반기 국회 때 운영됐던 조세개혁소위원회는 법안 처리 등 권한이 없어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로 후반기 국회에서부터는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기재위는 내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이날 확정한 소위 명단을 처리한 뒤 정부로부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