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플러스 128GB(기가바이트) 모델에서 계속해서 재부팅 되는 버그(오류)와 관련, 애플의 공식적인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파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애플관련 블로그 미디어인 맥루머스 포럼페이지에는 아이폰6 플러스 128GB 모델 소유자가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기기가 반복적으로 재부팅 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또 다시 불만을 제기했다.
또한 다른 기술 웹사이트들에도 동일한 의견이 지속적으로 게시되고 지난 3일 비즈니스 코리아는 “TLC방식의 NAND(낸드)플래시 메모리와 관련된 문제로 대규모 리콜이 예상된다”는 보도를 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유사한 애플 관련 블로그 미디어인 나인투파이브 맥은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N낸드플래시의 문제가 아니라 일부 사용자들이 적게는 500개에서 많게는 1000여개에 이르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발생했다”면서 “극이 일부 소유자들에게서만 볼 수 있으며 리콜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부동산 관련 전문지인 al닷컴의 M로드는 “아이폰6 플러스 128GB모델을 소유하고 있으며 오늘 아침부터 같은 문제로 심각한 곤란을 겪고 있으며 기계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은 수십 개에 불과, 많은 앱 설치가 원인이라는 주장은 전혀 근거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특정 애플리케이션 실행과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반복해 재부팅 되며 홈 화면으로 바뀌거나 화면이 텅비는 ‘블루 스크린’ 상태가 되고 있다”면서 “다른 기계들에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미뤄 iOS8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결국 소프트웨어 문제가 아니라면 하드웨어 문제로 귀결 될 수밖에 없다. 특히 128GB모델이 아닌 다른 제품들은 말썽을 일으킨다는 보도가 없기 때문에 메모리 문제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애플은 어떤 대책이나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만 서로 다른 보도들에 갈팡질팡 하고 있는 셈이다. 애플의 답이 필요한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