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에볼라 사망자 5천명 넘어서…감염자는 1만 4천여명"

'WHO 에볼라 사망자 5천명 넘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집계한 에볼라 바이러스 사망자가 5천명을 넘어서기에 이르렀다.

12일(이하 현지시각) WHO는 "9일 기준 에볼라에 감염돼 사망한 사람의 수가 5천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날 WHO는 에볼라 로드맵을 활용해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말리, 스페인, 미국, 나이지리아, 세네갈 등 8개 국가의 에볼라 감염자는 1만 4천 98명, 사망자는 5천 160명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4일까지 집계된 4천 960명보다 200명이 늘어난 수치로, 에볼라가 널리 퍼진 서아프리카의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3개국은 사망자 수만 5천 147명으로 조사됐다.

감염자 수는 같은 기간 1만 3천 268명에서 1만 4천 98명으로 830명이 늘었으며 서아프리카 3개국은 1만 4천 68명에 달했다.

국가별로는 라이베리아가 감염 6천 822명·사망 2천 836명으로 가장 많았고, 시에라리온이 감염 5천 368명·사망 1천 169명, 기니가 감염 1천 878명·사망 1천 142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말리는 감염 4명·사망 4명, 스페인은 감염 1명, 미국은 감염 4명·사망 1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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