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폰아레나
삼성전자가 차기 갤럭시S6에 양면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소비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냉정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모바일 전문 보도 매체인 폰 아레나가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양면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갤럭시S6를 구매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설문에서 구매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34.75%에 불과, 3분의1을 겨우 넘겼다.
13일(현지시간) 현재까지 총 응답자는 3963명으로 ‘사겠다’는 사람은 34.75%인 1,377명, ‘구매하지 않겠다’는 29.3%인 1,161명, 그리고 가장 많은 35.96%인 1,425명은 ‘삼성전자 하기 나름’이라고 답했다.
현재까지의 결과만 놓고 보자면 삼성전자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엣지(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제품에 대한 평가는 그다지 호의적이라 할 수준은 못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품을 차별화 하고 추락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대부분 기기에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임을 암시하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 엣지를 디자인한 삼성전자 김남수 수석디자이너는 “플랫폼에서의 변화는 많은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야한다”며 “나는 커브드 스크린이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큰 해결책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는 갤럭시S6의 개발관련 프로젝트를 ‘프로젝트 제로’라고 명명한 것과도 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새로운 프리미엄 디자인뿐만 아니라 대담한 변화를 예고한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갤럭시S6에 양면 엣지 스크린을 적용할 것이라는 것은 소문에 불과하고 가정일 뿐이지만 갤럭시S5와 동일한 실패를 거듭하지 않으려면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이 뭔지를 살피고 반영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