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세관(세관장 김종웅)은 올들어 10월까지 해외 여행자 휴대품 단속 실적을 분석한 결과 유치 건수는 8815건으로 지난해(8926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면세담배가 254% 늘었난 것을 비롯해 의약품 145%, 카메라 100%, 귀금속 89%가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입출국 여행객은 43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8% 증가하여 개항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면세담배 유치가 큰폭으로 증가한 것은 내년도 가격 인상이 발표되면서 사재기성 소비심리가 발동해 출국시 면세한도(1보루)를 초과해 구매한 때문으로 세관은 보고 있다.
지난 9월 5일 부터 여행자 1인당 면세한도가 미화 400달러에서 600달러로 상향된 이후 10월까지 2개월간의 유치실적은 1911건으로 지난해 2062건에 비해 7.3% 가량 줄었다.
김해세관 관계자는 “그동안 늘어나는 여행객에 따른 혼잡도를 해소하기 위해 검사 대상자를 선별하여 신속한 통관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각종 불법물품의 반입단속에 최선을 다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경쟁력을 갖춘 선진 통관환경 구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