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두잇서베이
국내 아이폰 보급률은 9%에 불과하지만 소비자들의 아이폰6에 대한 관심은 100점 만점에 77.4점을 기록, 향후 아이폰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한 국내 통신사 중 KT가 아이폰과 관련된 인식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설문조사 전문기업 두잇서베이(대표 최종기)가 wlsks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에 걸쳐 스마트 폰 사용자 1000명(SKT 500명, KT 300명, LGU+ 200명)을 대상으로 아이폰6 구매와 관련한 통신사별 인식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아이폰과 통신사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관련 ‘아이폰 6와 가장 잘 어울리는 통신사로 소비자들은 KT 49.5%, SKT 42.3%, LGU+ 8.2%를 꼽아 KT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또한 ‘아이폰 하면 떠오르는 통신사’와 관련한 설문에서도 KT는 47.6%의 지지를 얻어 SKT 43.8%나 LGU+ 8.6%에 비해 높았으며 이는 2009년 국내 최초로 아이폰3GS를 LT가 도입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아이폰6 가입 시 통신사 선택기준과 관련해서는 57.2%가 나에게 맞는 요금제라고 답해 요금제가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51.2%는 편리한 A/S 가능 여부, 35.4%는 데이터/WIFI 품질을 꼽았으며 ‘멤버십 혜택’(27.9%)과 ‘IOS 기본앱 활용성’(29.9%) 등의 순을 보였다.
아이폰6를 이용하기 위한 통화품질(네트워크망)이 가장 좋을 것 같은 통신사를 묻는 질문에서는 SKT가 46.1%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KT는 42.3%로 그 뒤를 이었다. SKT는 아이폰 필수 앱에 대한 이용이 가장 쉬울 것 같은 통신사의 질문에서도 51.9%로 가장 많이 선택됐다.
A/S가 가장 좋을 것 같은 통신사를 묻는 설문에는 56%가 KT를, 38.5%는 SK텔레콤을, 그리고 5.5%만이 LG유츨러스를 선택했으며 아이폰에 대한 전문성에 대해서도 KT(62.3%), SKT(32.2%), LGU+(5.4%)로 답해 1위와 2, 3위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이폰6 가입시 용량별(16GB/64GB/128GB), 색상별 물량이 가장 많을 것 같은 통신사와 아이폰6 가입 신청 및 접수가 편리한 통신사에 대한 질문에서 소비자들은 KT를 가장 많이 꼽았다.
두잇서베이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전체적으로 아이폰에 대한 소비자 인식은 KT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이폰6에 대한 관심도는 77.4점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나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 중 9%대에 불과한 아이폰 점유율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