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몸 길이 28㎝, 세계적 희귀종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소식이 화제다.

지난 24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경남 하동군 금성면 가덕리에서 보존 상태가 양호한 초소형 육식공룡 골격 화석 1점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육식공룡의 이빨과 다리뼈, 갈비뼈 등이 발견된 적은 있었지만 몸체 형태를 확인할 수 있는 골격이 나온 건 처음이다.

또한 몸 전체 길이가 28㎝인 초소형 공룡으로 아기 공룡인지 새로운 공룡 종인지의 연구 결과도 주목받게 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0월 8일 낚시를 하러 갔던 조모 씨가 우연히 발견한 화석을 분석한 끝에 두 발로 이동하며 이빨이 날카로운 육식공룡인 수각류 공룡의 골격임을 확인했다.

화석이 발견된 지층은 1억 1000만~1억 2000만년 전 중생대 백악기 전기인 하산동층으로 알려졌다. 화석의 두개골은 길이 5.7cm·폭 2.6cm로 측정됐다.

연구소 측은 "작은 공룡은 화석화되기 어려워 초소형 공룡의 화석은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희귀하다"며 "이번에 발견된 화석이 경남 남해 등에서 발자국으로 보고된 미니사우리푸스와 관련이 있는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신기하다",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복원된 모습이 궁금하네",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이렇게 작을 수가 있나",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세계적 희귀종?"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