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송년회 겸 ‘통쾌한 커뮤니케이션’ 교양강좌 ‘대성황’
올 한해 국내에서 일어난 최대 참사인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가장 큰 피해지역으로 손꼽히는 안산지역에 1일 모처럼 환한 웃음꽃이 피어났다.
안산세무서와 안산세무사회가 공동으로 외부강사를 초빙해 ‘통쾌한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한 연말교양강좌를 벌이고, 오찬을 통한 송년회까지 함께 하며 세무서 직원들과 지역 세무사들 사이에 진한 여운을 남기는 소통의 자리가 마련된 것.
이날 행사에선 안산세무사회 세무사들을 홍보・연수・제도・봉사・윤리・친목 등 6개로 분과로 나눈 뒤 각 분과에 소속된 세무사들을 세무서의 각 과에서 나온 직원들과 한 테이블에 배치, 세무사회와 세무서간 최고의 세정파트너끼리의 친밀감을 높인 부분이 돋보였다.
이영모 안산세무서장은 이 자리에서 “조직이나 사회일반에서 보면 불통으로부터 불만이나 많은 문제점이 나온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어떻게 상황에 맞게 적절히 소통할 것인지 그 방법이 몸에 배어 있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늘은 이러한 어려움에 대한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우리 안산세무서와 세무사회가 공동으로 소통을 주제로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업무과정에 소통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납세자에게 더 수준 높은 서비스로 연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서장은 또 “오늘 행사는 우리 안산지역 세무사회와 세무서간 세정파트너십을 보다 다지는 한편, 한해 동안의 세정 협력관계를 마감하고 자축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세무서장으로서 안산지역 세무사회의 적극적인 세정협조에 감사드린다”고 세무사들을 치켜세웠다.
이에 대해 변판석 안산세무사회장은 “올 한해 안산세무서와 안산세무사회는 세월호 침몰이라는 큰 어려움을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 극복했다”며 “오늘 소통의 자리에서 서로 손도 잡고 얼굴도 마주보며 서로 오래도록 기억하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날 연말교양강좌 강사로 나선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공문선(孔文善) 커뮤니케이션 클리닉 원장은 ‘통쾌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강의로 커다란 호응을 얻어 눈길을 끌었다.
공 원장은 이날 특강에서 세무서를 찾는 다양한 유형의 민원인들을 상대하면서 말뿐만 아니라 표정이나 제스쳐 등을 시기적절하게 사용하면, 민원인과의 마찰도 줄이면서 즐겁게 소통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쉽게 소개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안산세무서와 안산세무사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2014년 연말 교양강좌 통쾌한 커뮤니케이션’ 행사에는 안산지역 세무사 60여명과 안산세무서 직원, 그리고 한헌춘 前중부지방세무사회 회장 등 17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