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스마트워치들이 시장에 출시되어 판매 중이지만 애플의 아이워치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예상을 뛰어 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은행인 UBS의 애널리스트들이 내년 초로 예상되는 애플의 아이워치 발표에 앞서 4개국 4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구매 의사를 조사한 결과 10%가 넘는 소비자들이 적극적 구매의사를 나타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UBS의 조사는 4개국에 걸쳐 약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이중 10%인 401명은 적극적 구매의사를 밝혔으며 17%인 682명은 12개월 이내에 ‘다소 구입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전체 27%가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현재 386명만이 이미 스마트워치를 소유하고 있다는 응답에 비춰 이러한 설문결과는 현재보다 3배 이상 성장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현재 소유한 스마트워치의 3분의1이 건강관리용 피트니스 밴드임을 가정하면 실제는 4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고 해석된다.
UBS는 “애플의 아이폰 판매가 내년 말까지 2억4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에 호환하여 사용할 수 있는 애플 워치도 2400만대 가량이 팔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 기어는 잠깐 동안 애플 워치의 판매를 앞서겠지만 곧 역전될 것으로 예측했다. 조사대상 고객의 소수만이 애플 워치에 이어 삼성전자의 기어를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지금까지 각각의 기술적 분야에서 해왔던 것처럼 웨어러블 기기에서도 새로운 범주를 애플이 정의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마트워치에 사용되는 통신 및 배터리 기술이 아직 충분히 소형화 되지 못했으며 이를 완료하는데 5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따라서 애플이 관련 기술과 부품을 개발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