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아파트•오피스텔 총 2만 1천여가구 공급 계획
아파트는 내년으로 연기된 물량 반수 넘어
올해 겨울 분양시장은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청약열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2월 한달 동안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막바지 분양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으로 12월 분양 계획인 사업장을 조사한 결과 아파트는 전국 25개 사업장에서 1만 883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오피스텔은 8개 사업장 2813실이 분양될 예정이다.
아파트의 경우 12월 분양 물량이 당초 3만 8천여 가구로 예정돼 있었으나 내년으로 분양이 연기된 단지들이 늘면서 실제 분양물량이 반 이상 준 것으로 확인됐다.
오피스텔은 지속되고 있는 저금리 기조로 수익형부동산이 각광을 받으면서 위례, 광교, 광명, 거제 등 인기가 검증된 입지를 중심으로 12월까지 공급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 아파트, 서울 및 수도권, 지방 등에서 골고루 공급돼
12월 아파트 분양물량을 살펴보면, 서울 및 수도권 분양계획물량이 53%를 차지하고 있다. 수도권 분양시장이 최근 호조세를 띄면서 이 열기를 이어가자는 분위기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우선 서울에서는 주로 영등포 등 서남권 재개발 사업장에서 일반분양이 속속 진행되며 1920가구(일반분양 9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지역에서는 광교, 광명, 시흥 목감 등 신도시 및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총 8105가구가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한해 뜨거운 청약열기를 보였던 경남과 세종, 대구 등에서 연말까지 신규공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 경남 1768가구 △ 세종 1409가구 △ 충남 1152가구 △ 대구 1005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다.
다음은 12월 주요 분양예정 아파트 단지 소개다.
호반건설은 12월 수원 호매실지구 첫 민간아파트인 ‘수원 호매실 호반베르디움’을 분양 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15~25층 8개동 총 567가구로 조성된다. 전 가구를 전용 84㎡ 단일 평면으로 구성하고 4Bayㆍ4Room으로 설계해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교통으로는 현재 계획중인 신분당선이 연장(예정)되면 광교, 판교, 강남까지 쉬운 이동이 가능하다.
경기도 시흥시 목감지구에서도 호반건설이 B4블록과 B7블록 등 2개 블록에서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를 분양한다. . B7블록과 B4블록 모두 지하 1층~지상 25층 규모는 동일하다. B7블록은 8개동, 전용면적 69~84㎡ 766가구로 구성되며, B4블록은 7개동, 전용면적 69~84㎡ 580가구로 건립된다. 두 단지를 합쳐 총 1346가구에 달하는 ‘호반베르디움’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여 목감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의 자리매김이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2월 경기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D3블록에 주거복합단지 짓는 ‘힐스테이트 광교’의 분양일정에 들어간다.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49층, 6개동, 전용면적 97~155㎡, 928세대로 구성됐다. 청약일정은 12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2순위, 4일 3순위 청약접수를 하며, 12월 10일 당첨자발표 후 12월 15일~17일에 계약접수가 진행된다.
㈜한양은 12월 세종시 3-3생활권 L2블록에 들어서는 ‘세종 한양수자인 엘시티(EL CITY)’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12~22층, 총 12개동 규모이다. 총 760가구 모두가 실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용 59~84㎡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됐다. 또 판상형 위주의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 부분도 눈길을 끈다.
▶ 위례, 광교, 거제 등 인기가 검증된 지역에서 선보이는 오피스텔 물량 ‘주목’
오피스텔은 12월 한달 동안 전국적으로 8개 단지 총 22813실이 공급될 예정으로, 이는작년 동기 대비해 38%가량 증가한 수치다. 특히 위례, 광교, 광명 등 인기 수도권 신도시에서 분양이 몰려있는데다 외국인 임대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거제 등에서 오피스텔 공급이 예정돼 있어 수익형부동산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눈 여겨 볼만 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다음은 12월 주요 분양예정 오피스텔 단지 소개다.
한화건설은 12월 위례신도시 업무지구 24블록에서 ‘위례 오벨리스크’를 공급한다. 지하 5층, 지상 16층 규모로 수요층이 풍부한 전용 23~84㎡ 총 321실로 구성됐다. 위례 상업지구의 중심이라고 불리는 트랜짓몰에 위치해 있으며 모두의 광장(가칭)과 위례중앙역이 연접해있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
또한 친환경 신교통수단인 트램(노면경전철, 계획) 노선의 중간 기착지과 인접해 신도시내 이동 및 지하철 환승시에도 용이하다. 특히 전용 73㎡와 84㎡은 소형평형이 부족한 위례신도시 내에서 아파트 대체상품으로 투자자뿐만 아니라 실수요자들에게도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한화건설이 위례신도시에 공급하는 '위례 오벨리스크' 조감도
신화종합건설은 거제 옥포동에서 ‘거제 옥포 신화 더 블루’ 오피스텔을 12월 초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35㎡와 55㎡ 2개 타입 총 122실을 분양한다. 거제 지역 임대의 특성을 살려 내∙외국인이 선호하는 미니 투룸과 투룸으로 선보이며, 특히 투룸의 경우 방 2개를 비롯해 거실, 부엌, 화장실 등이 갖춰져 있어 외국인 임대에 최적화된 평면으로 평가 받고 있다. 전용율은 63%로 타 단지 대비 높은데다 피트니스, 택배시스템, 코인세탁실 등 부대시설을 강화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D3블록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광교’ 주거형 오피스텔에는 테라스하우스 오피스텔이 제공된다. ‘힐스테이트 광교’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가가 같이 지어지는 복합단지로 주거형 오피스텔은 지하 3층~지상 19층, 2개동, 전용면적 45~84㎡ 총 172실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84㎡ 30실 전면에 약 39㎡ 크기의 테라스가 확보되는데 탁 트인 광교호수공원 조망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일진그룹 계열사 삼영글로벌은 12월 상암DMC 일원에 초소형 오피스텔 ‘상암 스위트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오피스텔은 전 실이 전용면적 18㎡(A타입 232실, B타입 56실)으로 상암 DMC에서 찾아보기 힘든 초소형으로 공급돼 희소가치가 높을 전망이다. 지하 4층~지상 16층 총 288실 규모로 구성되며 넉넉한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인근으로는 KBS, LG CNS 등 상암DMC의 풍부한 직장인 수요를 품고 있으며, 45만여㎡ 규모 평화의 공원도 가까워 우수한 생활환경을 갖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