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돌프 타요 버스, 루돌프 타요 버스 <사진: '꼬마버스 타요' 공식 페이스북>
'루돌프 타요 버스, 루돌프 타요 버스, 루돌프 타요 버스'
서울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타요 버스'가 연말을 맞아 눈동자가 깜빡깜빡 움직이고 빨간코와 사슴뿔을 단 '루돌프 타요 버스'로 변신한 채 시내 운행에 돌입한다.
서울시와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아이코닉스는 8일 "기존에 운행하던 타요버스 26대를 '눈동자가 움직이는 루돌프 타요 버스'로 제작해 오는 1월 중순까지 운행하겠다"고 밝혔다.
루돌프 타요 버스는 기존 타요 버스의 눈동자 스티커를 발광다이오드(LED) 방식의 기판으로 교체해 약 10가지 움직임을 취하도록 꾸며졌다. 여기에 빨간 코, 사슴 뿔, 종을 붙여 루돌프를 표현했다.
서울시는 지난 10월부터 눈동자 구현 테스트를 위해 동아운수 1165 노선의 시내버스 1대를 눈동자가 움직이는 타요버스로 제작해 시범 운행하기도 했다. 루돌프 타요버스는 오는 10일까지 26대로 확대되고, 약 한 달 동안 각 노선에서 내달린다.
주말에는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가는 '찾아가는 산타 타요(가칭)' 행사도 진행된다. 13일에는 서대문구 구세군후생원과 강서구 지온보육원, 20일엔 강동구 암사재활원과 노원구 다운복지관을 방문해 대중교통 안전교육, 타요 공연, 산타 마술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내용은 '꼬마버스 타요' 페이스북 내 행사공지 등을 통해 안내되며 자세한 사항은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운영부나 아이코닉스로 문의하면 된다.
'루돌프 타요 버스'를 총괄해 제작한 임진욱 동아운수 대표는 "타요버스가 서울 시내버스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시내버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종우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루돌프 버스가 시민들에게 작은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